2014-07-24 07:05:20

날씨경영 스토리 (257) 여름 휴가철 ‘슬림형 바캉스 제품’ 뜬다!


 
▲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많은 피서객들이 해수욕장을 찾고 있다. ⓒ정연화 기자
 
어제(23일)는 더위가 가장 심하다는 뜻의 대서(大暑) 절기였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28일)은 중복(中伏)인데요. 특히 대서 이후 20여 일은 일년 중 가장 무더운 시기로 ‘염소 뿔이 더위에 녹는다’는 말이 전할 정도입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최근 전국 9000가구를 대상으로 휴가철 교통수요를 조사한 결과, 전체 휴가객의 36.4%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 사이 몰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통수단으로 승용차(82%)를 이용하겠다는 사람이 가장 많았으며 그밖에 시외·전세버스 10.9%, 철도 3.9%, 고속버스 1.5%, 해운 0.9%, 항공 0.8% 등으로 파악됐습니다. 예상 휴가지역은 ▶동해안권(27.8%) ▶남해안권(20%) ▶서해안권(11.1%) ▶강원내륙권(10.6%) 순을 보였습니다. 
 
이렇듯 국내뿐만 아니라 여름 휴가기간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해마다 느는 추세입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 준비를 시작하지만 막상 짐을 챙기다보면 어느새 짐은 한 가득, 특히 여행에 꼭 필요한 신발이나 옷은 가방 부피를 가장 많이 차지해 골치 아픈 경우가 다반사죠.
 
최근 여행길 짐 부피를 덜어주고 가볍고 실속 있는 휴가를 도와주는 이른바 ‘슬림형 바캉스 제품’이 속속 출시돼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멀티형 슈즈 하나만 챙기면 OK!
 
매번 휴가지에서 갈아 신을 신발을 따로 챙겨야했다면 이번 시즌에는 그 불편을 덜어줄 멀티형 슈즈 하나만 챙기면 ‘OK’.
 
▲ 최근 한 레저용품 전문업체가 ‘멀티형 아쿠아 슈즈’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사진제공 = 휠라코리아>
 
레저용품 전문업체인 휠라(FILA)는 최근 ‘아쿠아 스피드(AQUA SPEED)’를 출시했는데요. 낮은 경사나 비포장길 등 가벼운 트래킹 시 착용하는 ‘트레일화’와 계곡이나 물놀이시 착용하는 ‘아쿠아슈즈’의 기능이 하나로 결합된 제품입니다. 물놀이에 특화된 기존 아쿠아슈즈와 달리 캐주얼복장에 어울리는 슈즈 형태로 제작돼 여행길 출발 시부터 물놀이, 산책, 가벼운 트래킹 등 한 켤레로 불편 없이 착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데요. 발 움직임의 역학을 분석한 밑창을 적용해 편안할 뿐만 아니라 물빠짐과 건조 또한 빠르다고 합니다.
 
휠라 관계자는 “신발 한 켤레로 바캉스 내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멀티형 아쿠아 슈즈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다기능을 가진 똑똑한 제품들을 꼼꼼히 따져 선택하면 보다 간편하고 실속 있는 바캉스를 보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시간 이동해야 하는 피서객을 위한 독특한 기능의 가방도 눈길을 끄는데요. 쌤소나이트는 의자로 변하는 여행가방 ‘마시멜로’를 선보였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캐리어로 사용되지만 캐리어를 눕히면 의자처럼 앉을 수 있습니다. 성인 남성이 앉아도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견고하게 제작된 것이 특징이죠.
 
패커블 제품으로 가방 부피 줄이기
 
작고 가벼워 휴대가 간편하고 가방에 ‘쏙’ 들어가는 ‘패커블’ 제품도 피서객들에겐 인기입니다. 플랫슈즈 브랜드 ‘요시삼라’는 신발을 반으로 접어 파우치에 보관할 수 있는 ‘폴딩슈즈’를 내놨습니다. 여행 가방 공간을 적게 차지할 뿐 아니라, 짐정리를 깔끔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또한 여성스럽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리조트, 쇼핑몰 등 휴가지에서의 외출 시에도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도 있고요.
 
변덕스런 날씨를 고려해 우산을 대신한 패커블 레인코트도 인기몰이 중인데요. 에이글(Aigle)의 ‘그래핀 코트’는 비가 올 땐 우의로, 바람이 심할 땐 바람막이로 착용이 가능하며 착용하지 않을 땐 패커블 주머니에 넣어 보관하면 됩니다.
 
아동 전용 아웃도어 브래드인 섀르반에서는 방풍, 방수, 투습 기능이 우수한 ‘패커블 판초’를 출시했는데요. 아이들에게 어울리는 판초 스타일의 우비로 패커블 주머니가 따로 제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초경량 제품으로 휴가길 가뿐하게!
 
한편 보그너는 냉감 효과가 있는 남성 서머 티셔츠를 출시했는데요. 휴가지에서 쾌적한 활동을 위해 경량성 냉감 소재를 사용, 시원한 느낌의 파란색 스트라이프 무늬에 하이넥 집업 칼라 스타일로 만들어졌습니다.
 
아웃도어 브랜드 ‘피버그린’도 휴가지에서 아웃도어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초경량 베스트’를 선보였는데요. 가벼운 착용감은 물론 등판과 옆구리에 적용된 메시 소재는 야외 활동 시 쾌적함을 높여줍니다. 
 
한편 영국 키즈용품 브랜드 ‘트렁키’는 초경량 방수 원단을 사용한 ‘키즈용 방수 가방’을 최근 내놨습니다. 방수처리 해 물놀이 후에도 젖은 수영복이나 세안용품을 담기에 유용하며, 등받이 부분이 패딩 메시 원단으로 제작돼 착용했을 때의 불편함을 줄였습니다.
 
신발 하나로 물놀이나 트레킹 어디서든 착용 가능한 멀티형 슈즈부터 가벼운 착용감의 티셔츠, 저장 부피와 무게를 최소화한 초경량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며 바캉스족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똑똑한 기능을 갖춘 멀티형, 패커블 제품으로 준비해 올 여름 휴가길 짐부담은 줄이고, 즐거움은 배가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lotusflower@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