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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0 07:00:04 | |
시동 걸린 장마에 대비하는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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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경영 스토리 (233) “배수구 점검·감전사고 대비를”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었습니다. 올여름은 때 이른 더위와 함께 장마도 일찍 시작됐는데요. 여름철 뜨거운 햇살에 자외선 차단도 중요하지만 우리 건강을 위협하는 장마철 세균성 질환에도 주의를 해야 합니다. 장마철에는 고온다습하고 살균 효과가 있는 햇빛의 자외선 양이 줄기 때문에 전염병을 일으키는 미생물이 활동하기 좋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장마철에는 비가 집중돼 내리기 때문에 홍수나 산사태에도 대비를 해야 합니다.
![]() ▲ 장마기간 동안 내리는 비는 대개 연평균 강수량(1400㎜)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온케이웨더 박선주 기자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이달 17일 제주도부터 시작해 서울 등 중부지방은 이달 말쯤 시작될 전망입니다. 또 장마 이후엔 국지성 호우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장마기간은 49일로 역대 최장기간으로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장마기간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시작된 날로부터 종료된 날까지의 기간을 말합니다. 하지만 장마기간 중에도 비가 오지 않은 날이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어 장마전선으로 인해 비가 시작되더라도 한동안 강수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역이 과거 기록에도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장마기간에 내리는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먼저 집주변 하수구 및 배수구, 노후시설 등을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배수구가 막혀 배수가 잘되지 않으면 물이 차거나 역류하기 때문에 주택이 침수될 수 있는데요. 따라서 집 안팎의 배수구가 막혀 있는지 살펴보고 깨끗이 청소를 해야 합니다.
노후된 주택의 경우에는 전기시설물에 빗물이 스며들어 누전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지붕 등에서 빗물이 새는지 확인하고 낡은 전선의 피복이 벗겨진 곳이 없는지 살펴야 합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감전 사고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집중호우나 태풍이 많이 오는 시기에 발생횟수가 급격히 증가합니다. 최근 5년간(2007~2011년) 감전사고로 269명이 사망했는데 이중 40.5%(109명)가 우기철인 7~8월에 발생했습니다.
![]() ▲ 뇌운이 형성돼 낙뢰가 일어나는 모습 <사진=온케이웨더 DB>
또 장마철에는 대기가 불안정해 게릴라성 폭우가 내리거나 벼락(낙뢰)이 자주 치기도 합니다.
방재청에 따르면 산행 중 갑자기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면 큰 나무 아래나 솟아 오른 바위, 특히 철재 난간 주변은 매우 위험합니다. 이때는 신속히 낮은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등산용 스틱, 우산 등의 긴 금속 제품은 바닥에 내려놓는 것이 좋습니다.
낙뢰가 예상될 때는 우산보다는 비옷이 안전하고 낙뢰가 칠 때 사람들 끼리 모여 있는 것보다 떨어져 있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고 합니다.
비탈면과 같이 산사태 발생 위험이 있는 곳은 멀리해야 합니다. 만약 장마로 홍수가 발생할 경우에는 최대한 높은 곳으로 대피하고 침수된 지역에서는 자동차 운전을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장마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 주민들은 대피 장소와 비상연락요령 등을 미리 알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높은 온도와 습도로 식중독균이나 대장균 등 각종 세균이 늘어나는 장마철에는 익힌 음식을 먹고 물 등은 끓여 마셔야 합니다.
습한 장마철에 빠르게 번식하는 집먼지진드기는 천식이나 가려움증을 유발하므로 집먼지진드기가 생기지 않도록 실내 온도와 습도를 낮추는 것이 좋은데요. 환기를 자주하고 옷가지와 침구류는 맑은 날 햇볕에 수시로 말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 장롱 바닥에 신문지를 2~3장 깔고 옷 사이사이에 돌돌 만 신문지를 넣어두면 습기제거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이때 벌레가 싫어하는 라벤더나 제라늄 등의 아로마 오일을 신문지에 뿌려두면 방충·방향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장롱 안을 꽉 채우면 통풍이 되지 않아 습기와 냄새가 쉽게 생기므로 군데군데 공간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옷이나 이불은 압축팩을 이용해 진공상태로 보관하면 부피를 줄이고 습기나 냄새도 배지 않는다고 합니다. 맑은 날에는 장롱을 열어 두고 선풍기 바람으로 환기·건조 시키는 것도 방법입니다.
장마철에는 비가 집중되면서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인명피해가 생기기도 하는데요. ‘만의 하나’라는 자세로 미리 살피고 주의사항을 지킨다면 안전하고 쾌적한 장마기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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