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18 17:49:52

코로나19 잡는 공기청정기?…공정위, '나쁜 광고' 53개 적발

코로나19 사태를 악용해 검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한 업체들이 대거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한 심리를 이용한 마케팅이 늘고 있어 한국소비자원과 소비자 피해 최소화를 위한 부당광고를 집중 점검 중이다. 

공정위는 '세균99.9% 제거'와 같은 문구로 코로나19 차단 효과에 소비자가 오인할 우려가 있는 53개 광고(45개 사업자)를 적발해 40건을 즉시 시정 조치 했다고 밝혔다. 

적발 사례 문구로는 '마스크로도 막지 못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A사 공기청정기는 음이온으로 몸을 보호하여 미세먼지, 바이러스를 막아줍니다' 등이 있다. 공기청정기 외에도 가습기, 살균기, 손소독제, 마스크, 식품 등에서 부당 광고 사례가 적발됐다.

소비자원은 “검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코로나19를 막을 수 있다고 오인하게 하거나, 제한된 실험조건에서 얻은 바이러스 감소 효과를 실제 사용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하다고 광고해 시정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소비자 오인 우려가 있는 광고를 시정하지 않는 경우 조사를 추진, 위법성 확인 시 제재에 나선다.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식품, 의약외품(보건용마스크, 손소독제) 관련 부당광고 혐의에 대해서도 사업자의 신속한 시정을 촉구하고, 필요 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업무 협조를 요청한다.

한편 공정위는 코로나19 관련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소비자포털 ‘행복드림’에 ‘코로나19 팩트체크’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고 밝혔다.

소비자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 또는 ‘행복드림’을 통해 거래 내역, 증빙 서류 등을 갖추어 상담 또는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

온케이웨더 온라인뉴스팀 content@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