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31 18:16:35

도심 환기 새벽 혹은 점심에 하세요


일반적으로 환기는 새벽 시간을 피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도심지에서는 아침 일찍 혹은 점심 시간에 환기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밝힌 대기질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중에서도 이른 아침인 오전 5~6시가 가장 낮은 미세먼지 농도를 보였고 점심시간 직전인 오전 10~11시가 가장 높았다. 요일별로는 화요일이 50㎍/㎥으로 가장 높은 미세먼지 수치를 보였고 월요일과 수요일이 48㎍/㎥로 뒤를 이었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은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은 새벽에는 기온역전현상으로 인해 대기가 정체돼 대기질이 안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 수도권 미세먼지 관측값은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도시화 된 수도권에서는 출근 시간대 오염물질이 누적되기 시작해 10시~11시 피크 농도를 보이고, 다시 낮아졌다가 퇴근 시간 이후 다시 약간 더 올라가는 사이클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미세먼지가 기상기후 조건은 물론 사람들이 생활하는 사이클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거주 환경에 따라 미세먼지 대응이 달라야 함을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수도권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가장 심각했던 지역은 경기도 부천시, 시기는 3월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보건환경연구원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공개한 시군구별 대기질 통계자료에 따르면 연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경기도 부천시가 55㎍/㎥로 수도권에서 가장 높았다. 서울에서는 관악구가 49㎍/㎥으로 가장 높았다. 초미세먼지는 경기도의 경우 여주시가 33㎍/㎥, 서울은 영등포구가 2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월별로는 3월의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심각했다. 지난해 서울시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42㎍/㎥, 초미세먼지 농도는 24㎍/㎥였으나 3월은 미세먼지 농도가 69㎍/㎥, 초미세먼지 45㎍/㎥로 치솟았다. 경기도 역시 연평균 농도는 미세먼지 46㎍/㎥, 초미세먼지 26㎍/㎥ 였으나 3월에는 72㎍/㎥과 47㎍/㎥으로 약 1.5~1.8배 높았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