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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너지

환경에 무해한 ‘착한’ 일회용품들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불리며 환경을 아끼고 보호하려는 이들에게 공공의 적이 되고 잇는 일회용품. 보통 일회용품을 사용하면 낭비적이고 환경이 파괴된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쓰이는 일회용품들이 대부분 그렇기 때문이다. 일회용품은 사용 후 처리 과정에서 유해한 물질을 만들어내고 썩는데도 엄청난 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대량생산이 이뤄지기 때문에 일회용 나무젓가락을 만드는데 숲 전체가 사라질 정도로 원료의 고갈현상도 심화시킨다. 인간의 건강에도, 지구의 환경에도 유해하지만 바쁜 현대인에겐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편리할 때가 많다. 주방용품의 경우 설거지 고생을 피하기 위해 공간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일회용품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 이런 추세를 감안해 낙엽·갈대·대나무·억새 등을 사용해 친환경적 일회용품을 만드는 곳들을 소개한다. 낙엽 재활용 접시 ‘Verterra’ (http://www.verterra.com) 뉴욕에 위치한 베르테라(Verterra)는 압축한 낙엽을 사용해 일회용 식기 제품을 생산한다. 만드는 과정은 낙엽을 모아 증기와 열을 가하고 자외선에 의한 살균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화학약품이나 밀랍, 색소 등은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원료 또한 천연재료이기 때문에 증기나 열, 압력에도 유해한 물질이 발생하지 않는다. 썩는 낙엽으로 만들었다고 시간이 지나면 약할 것으로 생각하면 오해다. 전자레인지나 오븐 같은 고열은 물론 냉장고 안에서도 쓸 수 있을 만큼 내구성이 강하다. 단, 접시의 사용기한은 두 달 정도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분해된다. 가격은 접시당 1달러로 일반 일회용 제품보다 비싸지만 친환경 제품이어서 그 활용 가치가 높다. 친환경 종이 그릇 ‘Wasara’ (http://www.wasara.co.kr) ‘와사라’는 갈대, 대나무, 바게스와 같은 친환경 소재와 살아있는 디자인으로 환경에도 좋고 보기에도 아름다운 일회용 그릇을 만드는 일본 기업이다. 사용 원료인 갈대와 대나무는 생명력이 강해 고갈될 걱정이 없는 식물이다. 사탕수수에서 설탕원액을 추출한 후의 찌꺼기인 바게스는 목재 펄프 대용으로 사용할 정도로 내구성이 있어 그릇의 재료로 사용하기에 알맞다. 보통의 일회용 그릇과는 달리 별도 코팅이나 불순물이 없어 인체에 유해하지가 않다. 또한 폐기 후 쉽게 썩어 흙으로 분해돼 환경에 무해하다. 와사라는 일본의 식문화 정신을 담아 순백색에 곡선미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컵과 볼, 사각접시, 원형접시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져 음식에 따라 다르게 내용물을 담아낼 수 있다. 2010년 한국에도 정식으로 수입되어 온라인에서 직접 구매 가능하다. 억새 이쑤시개 ‘억새평원’ (http://www.pampasgrass.co.kr) 억새평원은 천연의 억새 맥을 이용해 다양한 환경제품을 만들고 있다. 지난 1998년 무공해 전분 이쑤시개를 개발해 보급했으나 곡물의 전분가격 폭등으로 인해 기존의 녹말이쑤시개를 대체할 새로운 소재를 찾게 됐다. 그러던 중 2006년 국내 산야에서 자생하고 있는 억새를 원료로 한 억새이쑤시개를 개발, 특허 출원하게 됐다. 억새평원이 개발한 일회용 제품들은 주로 억새 이쑤시개, 억새 차 젓기, 억새 과일 꽂이, 억새 젓가락, 억새 아이스크림 막대, 억새 사탕막대 등이다. 타 제품에 비해 친환경적이며 경제성, 환경보호, 생산성, 위생성, 후처리, 실용성 등이 뛰어난 편이다. 이곳에서 생산 하는 제품들은 생산 과정에서 소금물로 열탕소독 처리를 하고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다. 사용 후에도 가축사료, 거름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땅속에서 쉽게 분해되기 때문에 폐품처리 시간과 비용이 절감된다. 제품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시장으로의 수출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김태환 기자 pigletkth@onkweather.com

환경에 무해한 ‘착한’ 일회용품들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불리며 환경을 아끼고 보호하려는 이들에게 공공의 적이 되고 잇는 일회용품. 보통 일회용품을 사용하면 낭비적이고 환경이 파괴된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쓰이는 일회용품들이 대부분 그렇기 때문이다.

일회용품은 사용 후 처리 과정에서 유해한 물질을 만들어내고 썩는데도 엄청난 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대량생산이 이뤄지기 때문에 일회용 나무젓가락을 만드는데 숲 전체가 사라질 정도로 원료의 고갈현상도 심화시킨다.

인간의 건강에도, 지구의 환경에도 유해하지만 바쁜 현대인에겐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편리할 때가 많다. 주방용품의 경우 설거지 고생을 피하기 위해 공간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일회용품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

이런 추세를 감안해 낙엽·갈대·대나무·억새 등을 사용해 친환경적 일회용품을 만드는 곳들을 소개한다.

낙엽 재활용 접시 ‘Verterra’ (http://www.verterra.com)

뉴욕에 위치한 베르테라(Verterra)는 압축한 낙엽을 사용해 일회용 식기 제품을 생산한다.

만드는 과정은 낙엽을 모아 증기와 열을 가하고 자외선에 의한 살균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화학약품이나 밀랍, 색소 등은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원료 또한 천연재료이기 때문에 증기나 열, 압력에도 유해한 물질이 발생하지 않는다.

썩는 낙엽으로 만들었다고 시간이 지나면 약할 것으로 생각하면 오해다. 전자레인지나 오븐 같은 고열은 물론 냉장고 안에서도 쓸 수 있을 만큼 내구성이 강하다.

단, 접시의 사용기한은 두 달 정도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분해된다. 가격은 접시당 1달러로 일반 일회용 제품보다 비싸지만 친환경 제품이어서 그 활용 가치가 높다.

친환경 종이 그릇 ‘Wasara’ (http://www.wasara.co.kr)

‘와사라’는 갈대, 대나무, 바게스와 같은 친환경 소재와 살아있는 디자인으로 환경에도 좋고 보기에도 아름다운 일회용 그릇을 만드는 일본 기업이다.

사용 원료인 갈대와 대나무는 생명력이 강해 고갈될 걱정이 없는 식물이다. 사탕수수에서 설탕원액을 추출한 후의 찌꺼기인 바게스는 목재 펄프 대용으로 사용할 정도로 내구성이 있어 그릇의 재료로 사용하기에 알맞다.

보통의 일회용 그릇과는 달리 별도 코팅이나 불순물이 없어 인체에 유해하지가 않다. 또한 폐기 후 쉽게 썩어 흙으로 분해돼 환경에 무해하다.

와사라는 일본의 식문화 정신을 담아 순백색에 곡선미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컵과 볼, 사각접시, 원형접시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져 음식에 따라 다르게 내용물을 담아낼 수 있다.

2010년 한국에도 정식으로 수입되어 온라인에서 직접 구매 가능하다.

억새 이쑤시개 ‘억새평원’ (http://www.pampasgrass.co.kr)

억새평원은 천연의 억새 맥을 이용해 다양한 환경제품을 만들고 있다. 지난 1998년 무공해 전분 이쑤시개를 개발해 보급했으나 곡물의 전분가격 폭등으로 인해 기존의 녹말이쑤시개를 대체할 새로운 소재를 찾게 됐다.

그러던 중 2006년 국내 산야에서 자생하고 있는 억새를 원료로 한 억새이쑤시개를 개발, 특허 출원하게 됐다.

억새평원이 개발한 일회용 제품들은 주로 억새 이쑤시개, 억새 차 젓기, 억새 과일 꽂이, 억새 젓가락, 억새 아이스크림 막대, 억새 사탕막대 등이다. 타 제품에 비해 친환경적이며 경제성, 환경보호, 생산성, 위생성, 후처리, 실용성 등이 뛰어난 편이다.

이곳에서 생산 하는 제품들은 생산 과정에서 소금물로 열탕소독 처리를 하고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다. 사용 후에도 가축사료, 거름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땅속에서 쉽게 분해되기 때문에 폐품처리 시간과 비용이 절감된다. 제품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시장으로의 수출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김태환 기자 pigletkth@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