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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산업 성장으로 날씨 직업도 ‘맑음’
최근 이상기후로 기상산업이 성장하면서 기상 관련 직업 또한 각광을 받고 있다. 날씨와 관련된 산업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날씨 관련 직업들이 새로운 유망직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기상이변이 날로 김해지는 요즘시대에 날씨 관련 직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기상캐스터 기상이변으로 날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뉴스의 말미를 장식하는 기상캐스터의 인기가 상종가를 치고 있다. 최근 기상캐스터는 예쁜 얼굴에 아름다운 몸매까지 겸비한 여성들로 인기가 높다. 인터넷 검색 1위를 수시로 차지할 정도다.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주목받은 TBC 이진희와 KBS 김혜선 기상캐스터가 대표적. 기상캐스터들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영화나 광고, 드라마 연기자로 진출하는 경향도 생겨났다. 기상캐스터가 연예계 진출 통로가 된 셈이다. 기상캐스터라는 직업이 전문직을 넘어서 연예시장의 새로운 셀프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얼마 전 KBS ‘뉴스9’ 김혜선 기상캐스터가 5일째 방송에 나오지 않자 ‘프리선언’, ‘실종’, ‘연예계 진출’ 등에 대한 소문이 돌면서 결국 본인이 해명하기에 이르렀다. 기상전문기자 기상전문기자의 영역도 두드러지고 있다. 기상전문기자의 영역이 기존의 기상 정보 제공 수준에서 기상정책과 환경 등 전문적인 영역으로 세분화하고 있다. KBS 신방실 기자는 기상전문기자로 일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건 교육용 기상과학서적도 출간했다. 또 재난방송의 역사와 함께 하며 기상전문기자로 입지를 굳힌 KBS 김성한 기자 역시 자신만의 분야를 개척했다. 2002년 태풍 ‘매미’, 2003년 태풍 ‘루사’가 전국을 휩쓸고 지나간 뒤에 정부와 언론사는 재난대비 방송과 자연재해에 취약한 상황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그 후 언론들은 기상·기후·재난·환경 부분을 책임질 만한 전문기자를 양성하기 시작했다. 기상학자·기후학자 기본적으로 기상학자와 기후학자의 연구 분야는 서로 다르다. 기상학자는 단기 기상예보를 전문으로 연구하고, 기후학자는 기후변화에 초점을 맞춰 연구하게 된다. 기상학자는 단기 기상예보를 전문으로 하기에 정확한 기상예측 연구에 중점을 둔다. 뉴스말미에 나오는 ‘일기예보’는 기상을 다루는 대표적 프로그램. 하지만 기후학자는 수십년 미래 기후변화의 추세를 예측하는 것이 목표이기에 관점이 훨씬 장기적이다. 다시 말해 기상학자는 현상에 관심이 높고, 기후학자는 그 현상들의 중장기적 패턴에 관심이 크다. 기상컨설턴트 기상컨설턴트는 기상정보를 분석·평가해 경영활동에 관한 조언을 제공하는 직업이다. 지난 1997년 민간 기상사업자도 기상정보를 판매할 수 있게 되면서 생겨났다. 이후 지난 2009년 12월 기상산업진흥법이 시행되면서 하나의 직업군으로 인정받고 있다. 기상컨설턴트의 주요 역할은 날씨문제로 기업들이 곤란을 겪지 않도록 대비책을 제시하는 것. 기업에서 ‘날씨’를 활용한 마케팅이 증가하고, 기상이변으로 날씨변화에 따른 위험관리가 중요해지면서 그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 기상컨설턴트들은 기상정보를 맞춤형 상품으로 기업에 팔기 때문에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정보보다 더욱 세부적이고 정확하다. 실제로 예보의 정확도가 평균 90%대로 매우 높다. 예보도 동 단위에서 특정지역, 각 고속도로에 이르기까지 자세히 나눠 진행한다. 이들은 민간 기상예보업체와 기상 관련 연구소 등에서 활동한다. 김태환 기자 pigletkth@onkweather.com

기상산업 성장으로 날씨 직업도 ‘맑음’

최근 이상기후로 기상산업이 성장하면서 기상 관련 직업 또한 각광을 받고 있다. 날씨와 관련된 산업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날씨 관련 직업들이 새로운 유망직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기상이변이 날로 김해지는 요즘시대에 날씨 관련 직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기상캐스터

기상이변으로 날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뉴스의 말미를 장식하는 기상캐스터의 인기가 상종가를 치고 있다. 최근 기상캐스터는 예쁜 얼굴에 아름다운 몸매까지 겸비한 여성들로 인기가 높다. 인터넷 검색 1위를 수시로 차지할 정도다.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주목받은 TBC 이진희와 KBS 김혜선 기상캐스터가 대표적.

기상캐스터들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영화나 광고, 드라마 연기자로 진출하는 경향도 생겨났다. 기상캐스터가 연예계 진출 통로가 된 셈이다. 기상캐스터라는 직업이 전문직을 넘어서 연예시장의 새로운 셀프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얼마 전 KBS ‘뉴스9’ 김혜선 기상캐스터가 5일째 방송에 나오지 않자 ‘프리선언’, ‘실종’, ‘연예계 진출’ 등에 대한 소문이 돌면서 결국 본인이 해명하기에 이르렀다.

기상전문기자

기상전문기자의 영역도 두드러지고 있다. 기상전문기자의 영역이 기존의 기상 정보 제공 수준에서 기상정책과 환경 등 전문적인 영역으로 세분화하고 있다.

KBS 신방실 기자는 기상전문기자로 일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건 교육용 기상과학서적도 출간했다. 또 재난방송의 역사와 함께 하며 기상전문기자로 입지를 굳힌 KBS 김성한 기자 역시 자신만의 분야를 개척했다. 2002년 태풍 ‘매미’, 2003년 태풍 ‘루사’가 전국을 휩쓸고 지나간 뒤에 정부와 언론사는 재난대비 방송과 자연재해에 취약한 상황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그 후 언론들은 기상·기후·재난·환경 부분을 책임질 만한 전문기자를 양성하기 시작했다.

기상학자·기후학자

기본적으로 기상학자와 기후학자의 연구 분야는 서로 다르다. 기상학자는 단기 기상예보를 전문으로 연구하고, 기후학자는 기후변화에 초점을 맞춰 연구하게 된다. 기상학자는 단기 기상예보를 전문으로 하기에 정확한 기상예측 연구에 중점을 둔다. 뉴스말미에 나오는 ‘일기예보’는 기상을 다루는 대표적 프로그램. 하지만 기후학자는 수십년 미래 기후변화의 추세를 예측하는 것이 목표이기에 관점이 훨씬 장기적이다. 다시 말해 기상학자는 현상에 관심이 높고, 기후학자는 그 현상들의 중장기적 패턴에 관심이 크다.

기상컨설턴트

기상컨설턴트는 기상정보를 분석·평가해 경영활동에 관한 조언을 제공하는 직업이다. 지난 1997년 민간 기상사업자도 기상정보를 판매할 수 있게 되면서 생겨났다. 이후 지난 2009년 12월 기상산업진흥법이 시행되면서 하나의 직업군으로 인정받고 있다.

기상컨설턴트의 주요 역할은 날씨문제로 기업들이 곤란을 겪지 않도록 대비책을 제시하는 것. 기업에서 ‘날씨’를 활용한 마케팅이 증가하고, 기상이변으로 날씨변화에 따른 위험관리가 중요해지면서 그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

기상컨설턴트들은 기상정보를 맞춤형 상품으로 기업에 팔기 때문에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정보보다 더욱 세부적이고 정확하다. 실제로 예보의 정확도가 평균 90%대로 매우 높다. 예보도 동 단위에서 특정지역, 각 고속도로에 이르기까지 자세히 나눠 진행한다.

이들은 민간 기상예보업체와 기상 관련 연구소 등에서 활동한다.

김태환 기자 pigletkth@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