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고됐던 ‘6월 더위’로 여름의 초입부터 전국이 후끈 달아올랐던 날이 많았다. 기상청 분석 결과 최근 한달(5월 11일~6월 10일)간 평균기온은 19.9℃로 평년(18.5℃)보다 1.4℃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주부턴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비가 얼마나 내릴지, 또 얼마나 더운 여름을 보내야 하는지 궁금하다.
▲ 때이른 무더위 가운데 지난 1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개장했다. ⓒ정연화기자
기상청 기후예측과는 최근 1개월 날씨 전망을 통해 “앞으로 한 달은 흐린 날이 많은 가운데 지역적으로 폭우가 예상된다”며 “6월 하순부터 7월 상순까지 기온은 대체로 평년(20∼24℃, 22∼25℃)과 비슷하겠지만 7월 중순엔 평년(23∼26℃)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한여름 무더위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달 하순부터 내달 상순까지는 저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흐린 날이 많겠다고 전망했다. 이기간 기온은 평년(20∼25℃)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장마기간인 6월 하순 강수량은 평년(45∼134㎜)보다 많겠지만 7월 상순 강수량은 평년(61∼126㎜)과 비슷하겠다.
한편 7월 중순에도 저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는 가운데 일시적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할 때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기온은 평년(22∼25℃)보다 높겠으며, 강수량은 평년(71∼173㎜)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 1개월(6월 하순~7월 중순) 전망 <자료=기상청>
|
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라이프스타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