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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 한인학생 3년만에 하버드대 합격
3년 전 혼자서 미국으로 간 한국 학생이 집 없이 친구 집에 얹혀살면서도 하버드대학에 합격한 인생역전 스토리가 화제다. 주인공은 뉴욕 롱아일랜드 서퍽카운티 사우스헌팅턴의 윌트위트먼 고등학교에 다니는 찬 강(Chan Kang·20). 최근 미국 NBC방송은 부모 없이 이국땅에 혼자와 하버드대 합격증을 받은 강군의 감동스토리를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그의 부모는 그가 어릴 때 이혼했다. 그리고 강군이 17세가 되던 3년 전 그의 어머니는 강군을 미국에 있는 아버지에게 보냈다. 하지만 강군의 아버지는 그를 홀로 남겨두고 사라졌다. 도착 당시 영어를 거의 할 줄 몰랐던 강군에게 지난 3년은 힘든 시기였다. 어린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마음의 상처를 받았지만 자포자기 하지 않고 더 무섭게 공부에 집중했다. 강군은 “삶이 두렵기는 했지만 학생으로서 할 일을 다 하면 무서울 게 없다고 스스로 다짐했다”고 밝혔다. 강군의 친구 부모가 그가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함께 집에서 지낼 수 있도록 허락해 학업을 지속할 수 있었다. 그에 보답이라도 하듯 강군은 하버드대 ‘전액 장학생’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초·중·고교에서 스마트폰 사용제한 법안발의
일선 초·중·고교에서 학생들의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할 수 있는 내용의 법안이 지난 7일 국회에 제출됐다.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이 발의한 ‘초·중등 교육법 개정안’에 따르면 학교장은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필요한 범위 내에서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제한을 학칙에 포함할 수 있도록 했다. 권 의원은 “최근 학교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지나치게 게임을 하거나 SNS를 이용해 특정 학생을 ‘왕따’ 시키는 일이 발생해 교육 활동이 심각하게 지장을 받고 있다”며 “스마트폰이 생활의 질을 높인 것은 분명하나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현상이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는 만큼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학생 무선인터넷 접속, 한국 100% 미국 20%”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있는 무어스빌 중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의 앞선 교육 환경을 언급했다고 최근 AP통신이 보도했다. 한국 학생들의 높은 학구열 등을 높이 평가했던 오바마가 이번에는 한국 학교의 인터넷 환경을 언급하며 “미국도 따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실 디지털화의 중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한국을 본보기로 삼은 것이다. 그는 “미국 학생들은 20%만이 초고속 무선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데, 이는 100%인 한국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며 “예산 수십억 달러를 투입해 5년 안에 전체 미국 학생의 99%가 학교 어디에서든 온라인에 접속 가능하도록 교육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광장 분수대’ 17% 수질관리 부실
환경부가 지난해 전국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물놀이 수경(水景)시설’의 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100개 중 17개꼴로 수질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9일 밝혔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바닥 분수, 연못, 벽면 분수 등 직접 물에 닿으며 놀 수 있는 서설이다. 시내 곳곳에 있는 데다 사고 위험이 적어 자녀를 둔 엄마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그러나 전국 691개 시설 중 122개 시설(17.6%)은 수질 검사를 하지 않거나 검사 횟수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질 검사를 한 시설 657개 중 42개(6.4%) 시설은 수질 기준을 초과했다. 수질 기준 초과 시설 42개소 중 35개에서는 대장균이 기준치 보다 높았다. 환경부는 2010년 8월부터 대장균·산성도·탁도 등 3개 항목에 대해 최소 월 1회 이상 수질검사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20대, 폭주운전 면허 취소 뒤에도 無면허 운전 생중계
폭주 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뒤에도 또다시 고급 스포츠카를 몰며 무면허 운전을 하는 동영상을 인터넷 사이트에 찍어 올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중순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서 한 여성을 태우고 무면허로 스포츠카를 운전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한 인터넷 사이트에 생중계한 혐의로 A(28)씨를 입건해 조사 중 이라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과 4월 외제차로 과속운전을 하다 벌점이 누적돼 지난달 16일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 경찰관계자는 “면허취소 통보를 받은 지 일주일 만에 폭주운전을 하는 장면을 자랑스럽게 인터넷에 생중계 했다”고 말했다. 

 

中, 달리는 버스 내 ‘묻지마 放火’…47명 사망
중국 푸젠성 샤먼에서 7일 오후 도심을 달리던 버스에 ‘분풀이 방화’로 불이나 47명이 사망하고 34명이 다쳤다고 신화통신 등이 9일 보도했다. 공안 당국은 방화범의 유서 등에 남긴 글을 바탕으로 “불우한 환경을 비판한 방화범이 세상에 분풀이를 위해 고의로 불을 지르고 자살한 것”이라고 밝혔다. 방화범 천수이쭝(59)의 시신은 불탄 버스에서 발견됐다. 승객 90여명을 태운 버스는 7일 오후 고가도로 위에서 몇 차례의 폭발음과 함께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다. 화재는 10여분간 계속됐고, 학생 15명을 포함한 승객 절반가량이 사망했다. 당초 공안은 버스 기술적 결함을 사고의 원인으로 봤지만, 현장 조사 결과 타이어와 연료통이 사고 전에 손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디젤 버스인데 휘발유 성분이 검출됐다. 베이징 외교소식통은 “중국은 경제 발전 속도만큼 빈부 격차 등으로 인한 사회 불만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parkseon@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