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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낮 기온이 나흘째 30℃를 웃돌고 있다. 더위의 기세는 조금 더 이어질 전망이다. 내일(9일·일)과 모레(10일·월)는 서울이 32℃까지 오르는 등 불볕더위가 절정을 보이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내일도 동해북부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동풍이 불어오는 동해안지방은 종일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 제주도는 내일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내일까지 20~50mm, 산간은 최고 8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1℃, 광주 20℃, 대구·부산 18℃ 등 전국이 14~21℃의 분포로 오늘과 비슷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 광주 30℃, 전주 33℃ 등 전국이 21~33℃의 분포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겠다.

 

다음 주 월요일(10일)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화요일(11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점차 흐려져 비가 내리겠고, 수요일(12일) 새벽에 서쪽지방부터 점차 그칠 전망이다. 비가 내리면서 불볕더위는 일시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