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첫날이다. 오늘(1일·토) 해운대를 비롯한 몇몇 해수욕장이 개장했다. 빠른 더위로 예년보다 한 달 빨리 문을 연 것이다. 이제 여름휴가 슬슬 계획해도 좋을 것 같다.
오늘은 낮 기온이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정도로 크게 덥진 않다. 내일(2일·일)부터는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평년보다 높아 더울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서울의 낮 기온이 30℃까지 오르겠고, 남부지방도 전주 29℃로 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다만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은 약간 선선하다는 점 염두에 두는 게 좋겠다.
내일 하늘은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더위에만 대비한다면 나들이하는데 큰 불편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침까지 서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일찍 나들이 간다면 교통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오후 4시 현재 서울, 경기, 강원지방은 구름이 많고 충청이남지방은 흐린 하늘을 보이고 있다.
내일 우리나라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내일 동해상에는 비가 온 후 갤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m로 일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서울의 낮 기온이 30℃ 가량으로 불볕더위가 나타날 전망이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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