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31일·금)은 중부지방에 구름 많고 남부는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빗방울이 떨어지다가 오후 늦게부터는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부터 시작된 비는 내일(1일·토) 새벽이나 아침에 남부지방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비는 오후에 호남지방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비의 양은 제주가 최고 10mm, 남부지방은 5mm미만으로 많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부지방은 흐리다 오후에 점차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은 별다른 비 소식이 없는데다 기온도 약간 떨어져 야외활동에 불편이 없겠다. 서울은 낮 기온이 26℃로 크게 덥지 않겠으며, 울진도 21℃로 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남부지방의 경우도 비가 내리면서 기온상승이 저지돼 광주 21℃ 등 평년보다 조금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내일 우리나라는 제주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다.
내일 서해상에는 비가 오다가 오전 중에 개겠고, 남해와 동해상에도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m로 예상된다.
모레인 일요일(2일)에는 대체로 맑아 역시 야외활동하기에 좋을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부터는 낮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0℃로 예상된다. 낮 기온이 30℃에 이르는 더운 날씨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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