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2일‧일)은 전국이 제 17호 태풍 ‘타파’의 영향권에 들겠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에 지형적인 영향까지 더해져 제주도와 지리산부근, 남해안, 동해안에는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비가 내리며 낮 기온은 크게 오르지 못해 서늘하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내일은 북상하는 제 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고 전했다.

케이웨더 예보 관계자는 “제 17호 태풍 전면에서 만들어진 수렴대의 영향과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까지 이어지면서 강수지속시간이 길고, 시간당 강우강도가 강하며, 특히 지형적인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모레까지 제주도, 남해안, 동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50mm 이상(일부지역은 8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나 저지대 침수, 하천범람 등 비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

*예상강수량(21~23일)

- 강원영동, 울릉도, 독도, (22일까지)제주도, 전남, 경상도(경북, 경상해안 23일까지) : 200~400mm (많은 곳 제주산간 600mm 이상)

- 전북, 충남남부, 충북 : 100~200mm

- 경기남부(22일부터), 강원영서남부, 충남북부 : 40~80mm

- (22일부터) 서울,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 : 10~40mm

* (초)미세먼지 예보

- 환경부 기준 : 전국 ‘좋음’

- WHO 기준 : 전국 ‘좋음’

낮 최고 기온은 서울‧수원‧춘천‧속초‧강릉 19℃, 대전‧청주‧전주 20℃, 인천‧대구 21℃, 부산 24℃, 제주 25℃가 예상된다.

현재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도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특보는 점차 확대, 강화되겠고,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최고 8~9m로 매우 거세게 일겠다.

모레(23일‧월) 새벽부터 차츰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겠고, 이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