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낮 더위는 석가탄신일인 내일(17일·금)도 계속되겠다. 주말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오늘(16일·목) 서울의 낮 기온이 28.3℃까지 올라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고, 전주는 30.1℃로 한여름 더위가 나타났다. 반면,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지방은 이보다 10℃이상 낮아 강릉 16.4℃, 포항 14.5℃로 선선한 날씨가 이어졌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내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여름 더위가 이어지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6℃, 대전과 전주 12℃, 대구와 부산 13℃ 등 전국이 10~16℃의 분포가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 광주 26℃, 대구 24℃ 등 전국이 17~28℃의 분포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와 동해남부먼바다에서 1.5~3.0m로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겠다.

 

주말에는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토요일(18일) 오후에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일요일(19일) 아침에 중서부지방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