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9일·목) 서해상에서 몰려온 비구름대가 10일(금) 오전 5시 현재 우리나라에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현재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mm 내외의 비가 오고 있고, 그 외 전국적으로도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다. 어제부터 현재까지 제주산간 진달래밭에는 106.5mm의 비가 내렸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앞으로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경남 남해안 지역은 20~40mm의 비가 예상된다. 그 밖에 강원도 영동을 제외한 전국은 5~20mm, 강원도 영동지방은 5mm 내외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는 낮에 서쪽지방을 시작으로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비로 기온이 평년보다 2~4℃가량 낮아져 선선하겠다.
전 해상에서도 비가 온 후 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남해상을 중심으로 오전까지 돌풍이 불고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해먼바다와 제주남쪽먼바다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와 남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주말에는 다시 화창한 봄 날씨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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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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