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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30일·화)은 전국 대부분 지방에 구름만 조금 지날 뿐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중북부지방은 오후에 구름의 양이 늘어나겠고, 강원도영동지방은 밤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오전 6시 현재 호남 일부지역에 안개가 짙게 끼어 있다. 고창의 가시거리가 150m에 불과하고, 군산과 목포는 시정이 700m에 머물러 있다. 안개는 해가 뜨면서 점차 소산되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중북부지방에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동풍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강원도영동지방은 오늘 밤부터 내일(5월 1일·수) 오전 사이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강수량은 5mm 내외로 많지 않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18℃, 대전 19℃, 광주와 부산 20℃, 대구 21℃ 등 전국이 14~21℃의 분포로 어제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먼바다에서 2.0~3.0m로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내일과 모레(2일·목)는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예상되고, 기온도 예년 이맘때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주말에는 계절의 여왕 5월다운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