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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4월도 중순에 접어들고, 그야말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내일(17일·화)도 포근한 봄 날씨를 기대해도 좋겠다. 봄 햇살이 기온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한낮에 서울과 대구 20℃로 오늘(16일·월)보다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춘천은 21℃까지 올라 전국에서 포근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하늘도 고기압 영향권에서 대부분 지방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 안정된 고기압 영향권에서 국내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이 정체하고 축적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 에어가드K 공기지능센터에서는 오전에 서쪽지방의 미세먼지농도를 ‘나쁨’ 단계를 예보했고, 오후가 들어서도 ‘한때 나쁨’ 단계로 평상시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동쪽지방과 제주도도 역시 종일 ‘한때 나쁨’ 단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상의 하늘도 대체로 맑은 가운데 물결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달과 태양의 인력으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는 기간인 만큼 서해안과 남해안의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