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이 만개하려면 아직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은데 벌써 비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오늘(4일·수) 오후 4시 현재는 전남과 경남, 제주도로만 비가 내리고 있다. 내일(5일·목) 새벽에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내일은 하늘이 점차 맑아진다는 청명 절기지만,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있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비의 양은 중부와 전북 경북북부가 20~40mm, 그 밖의 전국 30~60mm가 되겠고, 제주 산간으로는 100mm 이상이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비는 모레(6일·금)에 그치겠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강한 햇볕이 차단돼 내일 한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낮에 서울이 10℃로 오늘보다 더 쌀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도 12℃로 오늘보다 조금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