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화)은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꽃샘추위가 누그러질 전망이다. 오늘 아침 서울은 8.6℃, 부산은 13.1℃로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을 보였다. 낮 동안에도 전국이 높은 기온을 보이며 따뜻한 봄 날씨를 만끽할 수 있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올라, 서울의 낮 최고기온 21℃, 광주 25℃, 대구·제주도 26℃ 등 대부분 지방이 평년기온을 웃돌겠다”며 내일까지는 예년기온을 웃도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흑산도와 홍도에는 오늘 새벽 4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고, 내륙에서도 다소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밤부터는 점차 흐려질 전망이다. 강원도와 남부지방은 늦은 밤부터 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중부지방에서는 밤사이 가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내일까지 전국에 5mm 미만의 적은 양의 비가 내리겠고, 강원영동지방은 5~1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웨더 예보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큰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씨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늘 밤사이 내리는 비는 그 양이 적어서 대기의 건조함을 해소해 주지는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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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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