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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따뜻해지는 날씨에 꽃물결이 남부뿐만 아니라 중부지방으로도 올라왔다. 서울의 표준목인 종로구 기상 관측소의 왕벚나무에도 꽃이 피면서 어제(2일·월) 서울에서도 벚꽃이 공식 개화했다.
오늘(3일·화)도 따뜻한 날씨 속에 벚꽃 감상하기 좋겠다. 서울의 아침 기온이 17℃로 평년 기온을 10℃ 이상 웃돌고 있고, 한낮에는 20℃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하늘도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구름만 다소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점차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으로 오후부터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밤부터는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지역으로 본격적으로 비가 시작되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 비는 내일(4일‧수) 늦은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예년 기온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다소 쌀쌀해질 것으로 보인다. 건강관리에 유의하는 게 좋겠다.
내일 중부지방의 비는 그치겠지만, 남부지방은 흐려져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다시 모레(5일‧목)에 전국으로 비가 확대됐다가 글피(6일‧금)에 그칠 전망이다. 비가 내리면서 고온 현상은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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