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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6일·화)은 오늘보다 기온이 크게 올라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다. 하지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조금 내리겠고, 전국에 바람이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내일 중부지방은 북한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겠고, 남부지방은 일본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따라서 중부지방은 점차 흐려지겠고,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오후부터, 충청도와 영남동해안은 밤에 비가 조금 내릴 것으로 보인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도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그 밖의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쌀쌀한 날씨 속에 개화가 늦어졌던 서울 여의도 윤중로의 벚꽃이 오늘(15일·월) 공식적으로 개화했다. 내일은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평년기온을 회복하겠고, 벚꽃도 절정을 향해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0℃, 광주와 대구 12℃ 등 전국이 7~18℃, 낮 최고기온은 서울 18℃, 광주 23℃, 대구 26℃ 등 전국이 12~26℃의 분포로 오늘보다 크게 높겠다.

 

내일은 무엇보다 바람이 무척 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먼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동해중부해상에는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서해와 남해는 구름이 많은 가운데 1.0~3.0m로 일겠다.

 

수요일(17일)에는 서울의 낮 기온이 20℃까지 오를 전망이다. 목요일(18일) 아침까지 평년기온을 웃돌겠지만, 이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다시 조금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