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따뜻했던 오늘과 달리 내일(9일·화)은 다시 쌀쌀한 날씨가 예상된다. 또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오늘(8일·월) 퇴근길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 북한지방으로 약한 기압골이 지나면서 경기북부와 강원영서지방은 밤까지 비가 조금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오후 4시를 기해 속초와 양양, 고성 등 강원도영동북부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남고북저 형태의 기압배치에서 강원도영동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약간 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어제(7일·일) 낮에 몽골지역에서 황사가 발원했고, 현재 중국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고 있다. 오늘 오후부터 내일 낮 사이에 우리나라 상층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중 일부가 하강하면서 오늘 밤부터 내일 사이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내일은 중국 중부내륙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지만, 중북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따라서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지방은 오후 한때 비나 눈이 조금 내리겠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5mm 미만으로 많지 않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 수원 3℃, 대구 7℃ 등 전국이 1~10℃의 분포로 오늘보다 높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서울 9℃, 대전과 청주 12℃, 광주 14℃ 등 전국이 7~16℃의 분포로 오늘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먼바다에서 최고 3.0m까지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당분간 평년기온을 밑도는 쌀쌀한 날씨가 전망되지만, 주말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올라 따뜻한 날씨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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