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수)은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서울이 14.1℃를 기록했고, 강릉과 울진 등 동해안지방은 20℃를 넘어선 곳도 있었다. 화창한 봄날은 내일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내일(4일·목)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아침에는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 대전과 광주 4℃, 대구 8℃ 등 전국이 3~9℃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과 대전 19℃, 광주와 대구는 23℃ 등 전국이 13~23℃의 분포로 오늘보다 더 따뜻할 것으로 보인다. 일교차가 10℃ 이상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모레 금요일(5일)에도 포근한 날씨 속에 활동하기 좋겠지만, 늦은 밤 제주도와 전남서해안, 서해5도부터 비가 시작될 전망이다. 토요일(6일)에는 비가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일요일(7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케이웨더 예보관계자는 “주말 동안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고, 일요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서울을 포함한 중북부지방은 비가 눈으로 바뀌는 곳이 있겠다”며 “특히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지방은 다소 많은 눈이 쌓이겠다”고 내다봤다. 또 태풍 수준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비나 눈이 그치고 나면 곧바로 꽃샘추위가 이어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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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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