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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일·화) 오후 4시 현재 중부지방 곳곳에 봄비가 내리고 있다. 비는 퇴근시간 전에 대부분 그치겠고, 강원도와 경북북부지방의 비는 밤까지 이어진 뒤 점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자정부터 오후 4시 현재까지 서울에 8.5mm, 동두천 10.5mm, 철원 8.0mm의 비가 내렸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앞으로 경기도와 충청남북도, 전라북도에 1mm 미만의 비가 내린 뒤 그치겠고, 강원도와 경북북부지방은 밤까지 1~3mm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또 강원도산간에는 밤까지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고, 서해안에도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3일·수)은 전국이 맑은 하늘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낮부터 구름의 양이 조금씩 늘겠고, 밤에는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 대전과 광주 5℃ 등 전국이 2~7℃의 분포로 평년기온을 밑돌아 쌀쌀하겠다. 낮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서울 16℃, 대전과 광주 18℃, 대구 21℃ 등 전국이 13~21℃의 분포로 포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남쪽먼바다와 동해먼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에는 0.5~2.5m로 일겠다.

 

이번 주말을 전후로 또 한 차례 봄비가 전망된다. 금요일(5일)에 남서쪽에서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남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고, 토요일(6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일요일(7일) 새벽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중북부지방에 눈이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나 눈은 일요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지만, 강원도영동지방은 오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비의 양도 많고,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떨어지는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