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진해에 벚꽃이 만발한 가운데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내일(2일·화)은 오늘과 달리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기온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내일은 저기압의 영향을 받은 뒤 상해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새벽에 중서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고 예보했다.
비는 아침에 경상남도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되겠고, 낮에 남서부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늦은 오후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비의 양은 중북부지방에 5~10mm, 충청이남(경남, 제주도 제외)에 5mm 미만으로 많지 않겠고, 그동안의 건조함을 해소하기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 대전과 광주 7℃, 대구 8℃ 등 전국이 3~12℃로 오늘보다 높겠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과 광주 10℃, 대전 11℃ 등 전국이 7~17℃의 분포로 오늘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오후에 서해먼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에서 2.0~3.0m로 점차 높게 일겠다. 그 밖의 해상은 0.5~2.5m가 예상된다. 특히, 서해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여 선박운항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비가 그치고 주 중반에는 맑은 하늘을 되찾겠지만, 주 후반에는 남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궂은 날씨가 전망된다. 5일(금) 남부지방부터 비가 내리겠고, 6일(토)에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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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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