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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9일·금)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건조하겠다. 기온은 어제보다 낮겠고, 봄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이보다 조금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 3월 29일(금) 새벽 4시 이후 특보 발효 현황   <자료 = 기상청>

 

한편, 오늘 새벽 4시를 기해 의정부시와 파주시를 비롯한 경기도 7개 지역과 강원도 춘천시와 홍천군에 건조주의보가 새롭게 내려졌다. 또 서울·경기 및 충북 일부, 경상남북도 일부와 제주도산간에도 건조주의보가 계속되고 있다. 그 밖의 지역에도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고 있고, 바람도 다소 강할 것으로 보여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3월 29일(금) 주요 지역별 날씨   <자료 = 케이웨더>

 

낮 최고기온은 서울 10℃, 대전과 전주 13℃, 부산 15℃ 등 전국이 7~16℃의 분포로 어제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주말 동안 전국에 구름이 다소 끼겠고, 토요일(30일) 밤부터 일요일(31일) 새벽 사이 중북부지방에는 5mm 미만의 비가 예상된다. 기온이 낮은 강원북부산간은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도 있겠고, 예상적설은 2~5cm로 다소 쌓일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에는 비 예보가 잦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의 흐름이 빨라 2~3일을 주기로 기압골이 자주 통과하겠다. 케이웨더 예보관계자는 “다음 주 월요일(4월 1일) 밤에 중부지방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화요일(2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되겠다”고 내다봤다. 또 주 후반인 목요일(4일)과 금요일(5일) 사이에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고 덧붙였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