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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6일·화) 아침 서울 -0.9℃, 춘천 -5.3℃, 전주 -2.4℃ 등 꽃샘추위가 이어졌지만, 낮 기온은 서울 10.4℃, 춘천 12.3℃, 전주 13.6℃까지 크게 올라 추위가 누그러진 모습이다. 하지만 그만큼 기온차가 크게 벌어져 감기 등 환절기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의 예보에 따르면 내일(27일·수) 아침 서울 1℃, 대전 -1℃, 광주 2℃, 대구 3℃ 등 전국이 -3~8℃의 분포로 오늘보다 높을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4℃, 대전 16℃, 광주 17℃, 대구 18℃ 등 전국이 8~18℃의 분포를 보이겠다. 아침과 낮의 기온차가 10℃ 안팎, 크게는 17℃ 이상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3월 27일(화) 감기가능지수 <자료 = 기상청>

 

한나절 만에 이처럼 기온 변화가 크게 나타날 경우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감기가능지수에 따르면 내일 강원도영서와 충청남북도 대부분 지방의 감기가능지수는 '매우높음' 단계여서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 그 밖의 대부분 지방도 '높음' 단계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기가능지수는 일교차와 최저기온, 습도 등 기상요소에 따른 감기발생 가능정도를 지수화한 것으로 기상청에서 9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발표하고 있다.

▲ 3월 27일~4월 1일 기온 전망 <자료 = 케이웨더>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