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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강원도 영동과 산간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눈발은 굵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25일·월) 오전 8시 30분 평창·홍천·인제에 대설주의보를 하고 이를 점차 확대해 오후 3시 현재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현재 동풍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으로 강원도영동은 눈이 내리면서 쌓이고 있고, 강원도 영서 및 경북북부 일부 지역은 산발적으로 비나 눈이 내리고 있다.
오늘 진부령 12.5cm, 간성 10.0cm, 대관령 10.6cm, 속초 6.2cm, 북강릉 4.9cm의 눈이 새로 쌓였다.
강원도영동, 경북동해안과 북동산간은 늦은 오후까지 눈 또는 비가 오겠고, 강원도영동에는 오후까지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앞으로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 1~3cm의 눈이 더 올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영동지방에는 이달 들어 일주일 간격으로 벌써 세 번째 춘설이 내리고 있다. 3월 하순인데도 이렇게 눈이 내리는 것은 지형적인 영향과 차가운 북동풍이 불면서 기온이 0℃가까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겨우내 가뭄으로 고생했던 영동지방에는 산불 위험 해소나 농업용수 확보에는 큰 보탬이 되는 눈이지만, 농작물 생육과 교통안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까 우려도 된다.
한편 경상도 일부지역과 제주산간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며,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화재예방에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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