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뉴스 > 날씨뉴스 > 내일(목) 서울 아침 -4℃·낮 6℃…강원영동 밤까지 '폭설'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강원산간과 강원동해안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오후 3시 기준 속초 8.5cm, 강릉 11.3cm, 대관령 7.0cm의 눈이 새로 쌓였다. 강원영동에는 밤까지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북동산간과 경북동해안에도 밤까지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강원영동지역에 5~10cm, 강원산간에는 최고 20cm의 많은 눈을 예상하고 있고, 영서지방과 경북동해안으로는 1~5cm의 적설을 예보했다. 특히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이 지역 주민들은 유의해야겠다.

저기압이 지나고 그 후면으로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으로 유입됨에 따라 낮부터 찬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점차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낮 기온은 어제보다 5~10℃ 가량 떨어져 아침 기온과 별 차이 없겠다. 저녁기온도 서울 -1℃, 강릉 -2℃, 대전 0℃로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4℃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평년기온을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이므로 옷을 두툼히 챙겨 입고 나오는 게 좋겠다. 하지만 금요일(22일) 낮부터는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포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금요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와 제주도에 또 한 차례 비소식이 있다. 일요일(24일)에는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비가 올 전망이다.

오늘 바다의 물결은 모든 바다에서 최고 5.0~6.0m까지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