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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면서 곳곳에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12일·화)은 전국에 단비소식이 있다. 오늘 밤부터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은 내일(13일·수) 아침에, 남부지방은 낮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는 전국에 20~50mm, 산간 70mm, 제주도 10~30mm가 예상되면서 건조함이 많이 해소될 전망이다. 내일 비가 그친 후에도 동해안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5~20cm의 눈이 모레(14일·목) 아침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돼 동해안의 건조특보도 모두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
오늘은 전국이 낮 나절 동안은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저녁나절에 흐리고 비가 오겠다.
낮 기온은 서울 12℃, 강릉 15℃, 대구 19℃가 예상된다.
이번 비가 그친 뒤에는 일시적으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모레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1℃까지 떨어지며 반짝 추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륙고기압이 빠르게 이동성고기압으로 변질되면서 낮에는 영상 9℃까지 올라 다시 평년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이후에는 다시 평년 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저기압이 지나간 후 16일(토)까지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은 날씨만 보이다가 17일(일)에 또 한 차례 비소식이 있다. 다만 17일에 다가오는 저기압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면서 남부지방으로만 비가 내리겠고, 중부지방은 17일 밤부터 점차 흐려져 18일(월)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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