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뉴스 > 날씨뉴스 > 당분간 큰 추위 없어… 내일 서울 아침 -6℃, 낮엔 영상

기상청에서는 서울·경기·강원영서와 산간에 1cm내외의 적은 눈을 예보했다. 경남북서내륙과 제주산간에는 1~3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중서부지방·일부 남부지방·제주도에 5mm미만의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에서는 남부지방에 1cm미만의 눈과 5mm미만의 비를 예상했다. 제주도에도 5mm미만의 비를, 중부 일부 지방에는 낮 동안 산발적으로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오늘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겠고, 남부지방은 남해먼바다를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은 후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눈이나 비가 온 후 오후 늦게 그칠 것으로 보인다. 중부 일부지방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서울‧경기‧강원영서에 퇴근길 무렵에는 내린 눈이 쌓이면서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편 경상도해안과 내륙 일부·강원동해안에 여전히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상태다. 따라서 대기가 건조한 만큼 불씨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겠다.

▲특보 발효 현황

오늘 낮에는 많이 춥진 않겠고, 영상권으로 올라서는 곳이 많았다. 저녁에도 서울 -4℃, 강릉 -1℃, 대구 0℃를 보여 낮보다는 기온이 조금 떨어지겠지만 추위는 다소 덜하겠다.

오늘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4.8℃를 보여 어제보다 5.6℃ 올랐다. 내일(13일‧수)은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6℃로 평년보다 조금 낮겠지만, 당분간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낮 기온도 계속해서 영상권을 보일 전망이다.

오늘과 내일 동해먼바다에는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유의해야겠다. 또 오늘까지 해수면의 높이가 상승하는 기간이다. 남해안과 서해안의 저지대에서는 만조시 유의할 필요가 있다.

내일은 중국 상해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며, 일요일(17일)에는 전국에 눈‧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