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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비롯한 인천과 수원 등 수도권에 오늘(5일·화)오후 3시를 전후해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아직은 눈발이 날리는 정도지만, 밤이 되면서 기온이 내려가면 눈이 점차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눈이 내리는 지역도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되겠다.
어제(4일·월) 입춘폭설에 이어 이번에도 많은 눈이 예보돼 있다. 기상청에서는 경기 동부 내륙과 영서 산간지방, 충청, 전북, 경북 내륙에 최고 8cm, 서울 경기와 강원 동해안, 전남과 경남 북부 2~5cm, 그 밖의 지방에는 1~3cm의 눈을 예보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경기동부내륙, 강원영서와 산간, 충청이남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오늘 새벽 4시에 대설예비특보를 발표했지만, 오늘 오후 4시 40분에 경기도와 강원도 지역에 추가로 대설예비특보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늘 오후 4시 30분에 파주를 비롯한 경기도와 강원·충북 전역, 충남·경북·전북 대부분 지방에 대설 예비특보가 확대 발표됐다. 이같은 대설특보는 오늘 밤 발효될 예정이다.
이번 눈은 내일(6일·수) 새벽 서쪽지방을 시작으로 해서 내일 오전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내일 오전 눈·비를 뿌린 저기압이 물러나면 오후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겠다.
따라서 오후부터는 하늘이 개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 광주 -1℃, 대구 0℃로 예상된다. 낮 기온은 오늘보다 조금 낮거나 비슷하겠다. 전국이 영상권의 기온을 보이겠지만 오후부터는 차츰 강추위가 밀려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내일 서울의 아침최저기온이 -4℃까지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 붙을 것으로 보이는만큼 빙판길 낙상사고에 유의하는 게 좋겠다”고 당부했다.
눈·비가 그치고 난 뒤 내일 오후부터는 추워지기 시작해 설 연휴동한 강한 한파가 다시 찾아오겠다. 중부지방이 -10℃안팎까지 떨어지겠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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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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