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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5일·화) 오전 11시 현재 제주도와 전남도서지방에 겨울비가 내리고 있다. 낮 동안에는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고, 밤에는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중북부지방에 눈이 집중됐던 어제와 달리 이번에는 충청남북도, 전라북도와 경상북도에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오늘 우리나라는 제주도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낮에 남부지방으로 비가 확대되겠고, 밤에는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눈·비는 내일(6일·수) 새벽에 중서부지방을 시작으로 오전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내일까지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영서에 3~8cm, 충청남북도와 전라북도, 전남북부, 경상북도, 경남북부에 5~15cm의 많은 눈이 쌓이겠다. 특히, 강원산간에는 30cm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예상된다. 그 밖의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제주도에는 10~30mm, 제주산간은 최고 5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한편, 기상청은 경기동부내륙과 강원도영서·산간, 충청남북도와 전라북도, 경북내륙에 3~8cm, 서울과 그 밖의 경기도, 강원동해안과 경남북서내륙, 남해안을 제외한 전라남도에 2~5cm의 적설을 예상했다. 그 밖의 경상남도와 경북동해안, 전남남해안에 1~3cm의 눈이 쌓이겠다고 예보해 케이웨더와 다소 차이를 보였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 대전과 광주, 대구 4℃ 등 1~10℃의 분포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보인다.

 

▲ 2013. 2. 5 (화)   < 자료 = 케이웨더 >

 

바다의 물결은 동해중부먼바다에서 2.0~3.0m로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내일 오전 눈이나 비가 그치고 나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모레(7일·목) 아침 서울의 기온이 -13℃까지 내려가겠고, 글피(8일·금) 아침에는 -15℃로 더 낮겠다. 강한 추위는 설 연휴기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