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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절기인 오늘(4일·월) 서울을 비롯한 중북부지방에 폭설이 쏟아졌다. 11시 현재 눈이나 비가 대부분 그치면서, 오후에는 대체로 구름 많은 하늘을 보이겠다.

 

눈은 어제(3일·일)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해 오늘 오전까지 이어졌고 서울 16.5cm, 인천 14.6cm, 대관령 22.7cm 등 주로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영서지방에 많은 눈이 내렸다. 남부지방은 영상의 기온 속에 비가 내리면서 광주 13.5mm, 대구 6.0mm의 누적강수량을 보였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오후부터 저기압의 영향에서 벗어나 점차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중부지방은 구름 많다가 밤부터 차차 맑아지겠고, 남부지방은 계속해서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기상청은 오늘 오후부터 전국이 차차 맑아지겠다고 발표했다. 전북동부내륙과 경북남부, 경남북부 일부지역에 낮 동안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 2013. 2. 4 (월)   < 자료 = 케이웨더 >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 대전 4℃, 광주 7℃, 부산 12℃ 등 전국이 2~12℃의 분포로 어제보다 3~5℃ 가량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중부먼바다에서 2.0~3.0m로 점차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내일(5일·화)도 눈 예보가 나와 있다. 내일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점차 흐려지겠고, 낮에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점차 전국으로 눈 또는 비가 확대되겠다. 이번 눈은 모레(6일·수)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어제와 오늘 내린 눈이 중북부지방에 집중됐다면, 내일과 모레는 동해안과 충청이남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이겠다. 케이웨더의 예보에 따르면 동해안에 20~30cm, 많은 곳은 50cm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쌓이겠다. 또 충청남북도와 전라북도, 경상북도, 전남북부, 경남북부에 5~10cm, 산간으로는 최고 15cm의 적설이 예상된다. 그 밖의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영서에 2~5cm, 중북부산간에는 8cm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모레 늦은 오후에 눈·비가 그치고 나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글피(7일·목) 아침 서울 -11℃, 춘천 -13℃ 등 또 한 번 강한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