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29일·화) 낮 동안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영상권에 올라서고, 평년보다 2~4℃ 가량 높아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북부지방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도 있어 겨울의 스산함이 느껴진다.

 

퇴근시간대에도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겠고, 산발적으로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남해상에서 북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은 하늘이 예상된다.

 

오후 4시 현재 서울을 비롯한 중부 일부지역에 옅은 안개나 안개가 미세먼지와 결합한 연무가 낀 곳이 있다. 이들 지역의 가시거리는 5km 내외로 퇴근길 차량 운행에는 큰 불편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기 중에 수증기가 많은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오늘 밤부터 서해안과 내륙 일부지역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미세먼지 농도가 평상시보다 약간 높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