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뉴스 > 날씨뉴스 > 오늘 낮 서울 5℃, 부산 10℃ 등 영상권… 미세먼지 농도↑

한낮에도 기온이 4~12℃에 머물겠다. 당분간은 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조금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은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 많겠고, 강원영서 및 산간 일부 지역에서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현재 동해안과 경상도 일부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화재예방에 유의하는 게 좋겠다.

▲특보발효현황 (기상청)

또한 서풍을 타고 수증기가 공급되고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아침까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었다. 오늘 밤부터 내륙 일부지역에서 안개가 다시 끼기 시작해 내일 아침에는 서해안과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겠다.

오늘은 대기가 안정돼 대기 확산이 약해진 가운데, 수증기가 미세먼지를 흡착해 서해안과 내륙 일부지역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평상시보다 약간 높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므로 건강관리에 유의하는 게 좋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5℃, 광주 9℃, 부산 10℃로 예상돼 어제보다 2~5℃가량 높아 한결 포근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내일(30일·수)도 서울의 최저기온 2℃, 최고기온 8℃로 포근한 날씨를 이어가겠다. 31일(목)에는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11℃까지 오르겠다. 계속해서 영상권의 기온을 보이다 주말(2일) 아침에는 영하권으로 떨어지겠지만 서울의 아침최저기온이 -4℃로 크게 춥지는 않겠다.

내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따라서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31일(목) 밤에 제주도와 서해안지방부터 비가 오겠다.

이 비는 2월 1일(금)에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강원산간을 제외한 대부분지방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는 겨울비 치고는 다소 많은 양(30~1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편, 나로호 발사예정일인 30일에는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구름만 다소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