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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부터 동해안과 영남 일부지방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건조 현상은 목요일(31일)까지 계속되겠고, 많은 비가 예보돼 있는 금요일(2월 1일)에는 해소될 전망이다.

 

▲2013. 1. 28 (월) 16:00 이후 건조특보 발효현황   < 자료 = 기상청 >

 

강원남부동해안과 영남해안, 영남내륙 일부지방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상청은 오늘(28일·월) 오후 4시를 기해 부산과 울산을 비롯한 영남동해안 전역에 건조경보를 내렸다. 건조경보는 실효습도 25%이하가 이틀 이상 계속될 것이 예상될 때, 주의보는 실효습도 35%이하가 이틀 이상 계속될 것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며칠 동안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많이 유입되고 있고, 이 공기가 태백·소백산맥 등 주변 산맥을 넘으면서 더욱 건조해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메마른 날씨는 이번 주 후반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모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비는 목요일 밤 호남서해안과 제주도부터 시작되겠고, 금요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강원산간을 제외한 대부분 지방에서 눈이 아닌 비가 내리겠고, 겨울비 치고는 다소 많은 양이 예상된다고 케이웨더는 덧붙였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