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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한겨울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오늘(25일·금) 오후 4시 현재 서울 -7.0℃, 대관령 -11.1℃ 등 한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러 있고, 바람도 초속 3~10m로 강하게 불고 있어 체감온도는 이보다 4~10℃ 가량 더 낮은 상태이다.

 

내일(26일·토)은 기온이 더 떨어지겠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 맑은 날씨에 복사냉각 효과까지 더해져 기온이 오늘보다 더 떨어지겠다”고 내다봤다. 내일 아침 서울 -13℃, 철원과 대관령 -19℃로 오늘보다 3~6℃ 가량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방도 봉화 -17℃, 전주와 대구 -8℃ 등으로 평년기온을 2~5℃ 정도 밑돌겠다.

 

▲ 2013. 1. 25. (금) 22:00 이후 특보 발효 현황 < 자료 = 기상청>

 

오늘 밤 10시를 기해 한파특보도 더 확대·강화되겠다. 강원도 철원군과 화천군 등 영서북부와 강원산간에 내려졌던 한파경보는 그 밖의 강원영서 전역과 경기북부·동부, 충청북부, 경북북부내륙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 충청과 남부내륙 일부지방으로 한파주의보가 새롭게 내려지겠다.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우리나라 부근의 기압차이가 커지면서 내일까지 해안과 강원산간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내륙에도 약간 강하게 불겠다”며 시설물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추위는 다음 주 월요일(28일) 아침까지 이어지겠고, 낮부터는 기온이 점차 오르겠다. 화요일(29일)에는 평년기온을 회복해 추위가 누그러질 전망이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