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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4일·월) 퇴근시간대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옅은 안개나 연무가 끼는 곳이 많겠다. 큰 추위는 없겠지만, 기온이 떨어지면서 낮 동안 녹은 눈이 다시 얼어붙는 곳이 있어 퇴근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낮 동안 온난한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서울 1.8℃, 부산은 11.0℃까지 오르는 등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분포를 보였다. 해가 진 이후 중부지방은 기온이 다시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낮에 녹은 눈이 결빙되면서 이면도로와 골목길에는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며 교통안전과 보행자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오후 7시를 기해 강원도 철원군과 화천군, 양구군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퇴근길에도 옅은 안개나 안개와 먼지가 결합한 연무 현상으로 시야가 답답하겠다. 가시거리는 5km 내외가 되겠고, 서해안과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미세 먼지 농도가 다소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안개는 모레(16일·수) 낮부터 북쪽 기압골이 통과한 후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점차 해소되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