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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6일·월) 출근길은 안개로 인해 시야가 뿌옇게 흐렸다. 어제 낮까지도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옅은 안개가 껴 있다가 밤에 소산됐다.

 

하지만 오늘(27일·화)은 안개걱정 없이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동해안은 흐려져 눈이 오겠다.

 

동해안으로는 폭설이 예상된다. 강원영동은 오늘 아침부터, 경상도 동해안과 경북북동산간은 낮부터 눈이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모레(29일·목)까지 예상되는 눈의 양은 동해안은 20~40cm, 강원산간과 경북북동산간은 70cm이상으로 많겠다. 오늘 아침에 강원동해안을 시작으로 낮에는 경북동해안까지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눈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겠다.

 

포근했던 어제와 달리 오늘은 체감온도가 뚝 떨어지면서 추워질 것으로 보인다. 오늘 아침에 서울의 기온이 -4℃ 등 어제보다 7~8℃가량 낮은 기온 분포가 예상된다. 게다가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 추울 것으로 보인다. 한 낮에도 2℃로 오늘보다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오늘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자세한 지역별 날씨를 살펴보면 중부지방은 종일 대체로 맑은 가운데 출근시간대 추울 것으로 보인다. 어제보다 크게 낮은 기온 분포가 예상된다. 옷 단단히 챙겨 입고 나가는 게 좋겠다.

 

동해안은 흐린 가운데 강원영동은 아침부터 눈이 오겠고, 경상도 동해안과 경북북동산간은 낮부터 눈이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방은 눈, 비소식이 없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울 것으로 보이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낮 최고기온은 전주 6℃가 되겠다.
 
오늘 동해상으로는 흐려져 눈이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최고 4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오늘 새벽 서해중부해상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대부분 해상에서 풍랑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항해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해야겠다.

 

모레(30일·금)에는 남부지방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글피(31일·토)에는 강원 영동에 눈이 올 전망이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자 ctsuji@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