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의 마지막 날인 오늘(31일·수) 눈과 함께 하겠다. 출근길에는 우산을 챙기시는 게 좋겠다. 현재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린 모습이고 충청지역에 눈이 내리고 있다. 이 눈은 점차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되겠다.
충청도와 경북북부에는 2~5cm의 눈이 쌓이겠고, 호남과 강원영동에 1cm미만, 서울과 경기를 비롯한 그 외 지역에도 1~3cm의 적설이 예상된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이 눈이 낮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보했다.
다만 일부지역에서는 저녁부터 다시 눈과 비가 시작되겠다. 먼저 오늘 저녁부터 모레(1월 2일·금)까지 호남 서해안과 제주산간, 울릉도, 독도는 10~40cm의 많은 눈이 내리면서 앞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으며 충남서해안과 호남 내륙은 5~20cm, 충남내륙과 제주도에는 3~8cm의 눈이 쌓이겠다.
낮에 눈이 그친 뒤에는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추위가 몰려오겠다. 특히 해안가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겠다. 오늘 해넘이는 오후에 구름이 점차 걷히면서 서울과 경기, 강원과 영남지역에서 볼 수 있겠고 충남서해안과 호남, 제주도 구름사이로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겠다. 해돋이는 눈과 비가 오는 충남과 호남, 제주를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무난하게 볼 수 있겠다.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았었는데 다행히 오늘부터는 평상시 수준으로 회복되겠다. 전국이 ‘보통’ 단계를 보이겠다. 다만 호남지역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단계를 보일 때가 있겠다.
오늘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은 뒤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 자세한 지역별 날씨를 살펴보면 중부지방은 낮에 눈이 그친 뒤에는 구름만 조금 지나겠다. 낮에는 서울 0℃, 대전 2℃로 어제보다 춥겠다.
남부지방은 낮에 눈이 그쳤다 밤부터 다시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낮 기온 광주 5℃, 부산 9℃까지 오르겠다.
동해안지방도 눈과 비 소식이 있겠다. 한낮에는 강릉과 울진 6℃의 기온을 보이겠다.
모든 해상에 눈이나 비가 오는 가운데 바다의 물결은 최고 5m까지 매우 높게 일겠다.
오늘 충남과 호남, 제주에 내리는 눈과 비는 모레까지 이어지겠고 모레 오전에는 서울과 경기, 충북과 강원영서지방에도 눈이 내리겠다. 월요일(5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 또는 눈 소식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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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진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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