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9일·금) 밤부터 전국에 많이 눈이 내렸다. 현재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나 비가 그친 상태지만 아직도 전국이 흐린 가운데 곳곳에 눈이나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오전까지 동해안을 제외한 강원도와 충북북부, 경북내륙과 제주산간, 울릉도, 독도에는 1~5 cm의 눈이 쌓이겠는데 동해안을 제외한 강원도는 여전히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강원 동해안은 대기도 매우 건조하겠다. 그 밖에 기온이 상대적으로 높은 남부지역에는 5mm미만의 비가 더 내리겠다.
오전에 눈과 비가 그친 뒤에는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오후부터는 전국이 대체로 맑고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매우 낮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단계를 보이겠다. 다만 아침부터 낮 사이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겠는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그 지속시간은 길지 않겠다.
오늘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자세한 지역별 날씨를 살펴보면 중부지방은 낮부터 맑은 하늘 볼 수 있겠다. 밤새 내린 눈과 비로 인해 오전에는 어제보다 기온이 많이 떨어지지 않았는데 낮에는 서울 0℃, 대전 2℃의 기온을 보이겠지만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남부지방에 내리는 눈과 비는 오전에 그치겠다. 낮에는 광주 3℃, 대구 4℃까지 오르겠다.
동해안지방도 낮부터는 대체로 맑겠고 낮 최고기온 강릉과 울진 6℃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3m까지 다소 높게 일다가 오후부터는 4m까지 매우 높아지겠다.
내일(21일·일)과 모레(22일·월) 충남과 호남, 제주도에는 눈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서풍의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지방에는 낮에 눈이 내리겠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수)과 크리스마스(25일·목) 당일에는 강원영동에 눈 또는 비가 올 전망이다.  정의진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nafullej@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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