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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겨울이 찾아온 듯 수능일인 지난 13일(목)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3℃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 주말인 15일(토)은 서울의 경우 토요일 아침에 0℃, 일요일은 3℃로 영상권을 회복하면서 추위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이번주 주말날씨포커스 방송을 통해 “전국 대부분 지방이 영하권을 보였던 수능일과는 달리 이번 주말에는 차츰 기온이 오르겠다. 다만 토요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0℃로 예상돼 예년 기온보다는 낮아 다소 춥겠다”고 예보했다. 0℃면 예년 이맘때로 치면 11월 하순의 기온이며 예년 이맘때는 3.2℃를 나타냈다.
이어 케이웨더는 “토요일보다는 일요일에 기온이 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엔 서울의 아침 기온이 3℃로 올라 예년기온을 회복하겠다. 이에 따라 일요일 낮까지는 바깥활동을 하기가 수월하겠다. 하지만 저녁부터는 서울을 포함한 서쪽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케이웨더 박선우 예보관은 “토요일 우리나라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교차가 큰 날씨를 보이겠다. 일요일엔 점차 동쪽으로 이동해가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의 구름량이 증가하겠다”며 “일요일 밤에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권에 들어 저녁부터 서울을 포함한 서쪽지역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다. 그 밖의 지역도 점차 흐린 날씨로 바뀌겠으며, 서쪽지방에서 시작된 비는 월요일 새벽 전국으로 확대 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지역별 주말날씨를 살펴보면 토요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다. 아침 기온은 대전 -1℃, 춘천 -4℃를 보이며 춥겠다. 일요일은 저녁부터 서쪽지방에서 비가 시작되겠고 추위는 한결 누그러지겠다.
호남과 제주도 역시 토요일은 대체로 맑겠다. 아침에 전주, 광주 2℃가 예상된다. 일요일은 저녁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저녁까지 외출 계획이 있다면 우산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영남지방은 토요일 맑은 하늘을 보이겠다. 대구의 아침 기온은 2℃까지 떨어져 다소 춥겠다. 일요일은 구름이 많다가 저녁부터 흐려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동해안지방은 토요일 추위에만 대비한다면 바깥활동하기에 무난하겠다. 아침 기온은 속초 1℃, 강릉 0℃를 보이겠다. 일요일은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
한편 함께 방송을 진행한 차수지 캐스터는 “이번 주말은 강추위는 누그러지겠지만 토요일 아침까지는 다소 추울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신경써야한다”며 “일요일은 토요일보다 춥진 않겠지만 저녁에 서쪽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내려 주말 계획에 참고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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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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