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수)은 수능 예비소집일이다. 현재 전국이 흐린 가운데 서울과 경기도, 경남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비는 오전 중으로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충청, 호남서해안과 제주도에는 오후부터 밤사이 비나 눈이 조금 오는 곳도 있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충청 및 호남서해안에는 1~3cm, 제주산간에는 3~7cm의 눈이 쌓이겠다고 예보했다.
오전에 비가 그친 뒤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현재 해안에는 강풍예비특보가, 해상에는 풍랑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다.
기온도 오르지 못하면서 오늘 낮부터는 본격적인 수능한파가 시작되겠다. 특히 중부지역은 아침기온과 차이가 없을 정도로 낮에도 춥겠다. 서울 9℃, 대전 11℃ 예상된다.
오늘은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 자세한 지역별 날씨를 살펴보면 중부지방과 남부 일부 내륙지방에 약하게 내리는 비는 오전 중으로 모두 그치겠고, 이후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한낮에는 서울 9℃, 춘천 10℃로 어제(11일·화)보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남부지방은 서해안지역에 오후부터 밤 사이에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낮에는 광주 13℃, 대구는 16℃까지 오르겠다.
동해안지방도 오전까지 비가 오다 이후 가끔 구름이 많겠다. 울릉도는 밤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 낮 최고기온 강릉 13℃ 속초 14℃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앞바다를 제외한 대부분 해상에서 최고 5m까지 매우 높게 일겠다.
수능일인 내일(13일·목)은 바람과 함께 체감온도도 매우 낮기 때문에 추운 날씨에 대비해야겠다. 충청과 호남서해안 그리고 제주도에는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모레(14일·금) 낮 동안에도 눈이나 비가 오겠다. 일요일(16일)에는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월요일(17일)에는 전국에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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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진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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