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뉴스 > 날씨뉴스 > 입추이자 말복인 오늘도 ‘복더위’…전라도 지방 소나기

기상청은 7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고 동해안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 많은 날씨가 전망된다. 다만 전라남도는 대기불안정으로 오후 한때 구름 많겠고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은 27~36℃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해상에서 1.5~5.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남해 먼바다와 동해남부전해상은 2.0~3.0m로 점차 높게 일겠다. 그 밖의 해상은 0.5~2.5m가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7일)과 내일(8일) 해운대 해수욕장을 포함한 남해안에서는 이안류(해안에서 바다쪽으로 흐르는 폭이 좁고 유속이 빠른 해류)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겠다”며 “제주도 해안가에는 너울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피서객·낚시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낮 동안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고, 제주도와 동해안은 구름 많겠다. 기상청 예보와 같게 전라도 지방을 중심으로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은 25~36℃로 기상청과 비슷하게 예보했다.

케이웨더 이정준 예보관은 “이번 주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다가 11일(토)을 전후로 11호 태풍 '하이쿠이(HAIKUI)'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제주도와 남해안 및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고 말했다.

정연화 기자 lotusflower@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