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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이번 폭염은 내주 초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일 기상청 관계자는 “입추·말복인 7일(화)까지는 낮 최고기온이 33℃를 웃도는 곳이 많겠다”면서 “내주 중반 이후부터는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약해지면서 무더위가 다소 주춤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에 모두들 지쳤다. 연일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8월 첫 번째 주말·휴일에도 폭염은 여전하겠다. 무더위가 절정에 달할 이번 주말·휴일에는 더위를 피해 해수욕장·계곡 등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이 유난히 많을 전망이다.
기상청 주말예보에 따르면 토요일은 전국이 맑은 날씨 속에 낮 최고기온이 서울·대구 35℃, 대전·광주 3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요일에도 서울 34℃, 대전·대구 35℃, 광주·전주 36℃까지 오를 것으로 보여 폭염의 기세가 여전할 것 같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을 것으로 보이므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원도 영동 산간에는 4일(토) 아침까지 안개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다. 그 밖의 해상은 0.5~2.5m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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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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