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뉴스 > 날씨뉴스 > 제주 태풍경보 해제, 낮12시 서귀포 부근 지나…찜통더위 계속

오전 9시 현재까지 제주도 주요지점 일강수량은 어리목 47.0 마라도 45.0 진달래밭 23.0 고산센터 19.5 모슬포 18.5mm다.

일 최대순간풍속은 오전 9시 현재, 서광 36.2m/s 고산 25.1m/s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2일 “이번 태풍은 제주도 남쪽해상을 따라 서북서진해 오늘 낮 12시에는 서귀포 서쪽 약 370km 부근 해상을 지나겠다”며 “오늘 늦은 오후에는 중국 중부 동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9호 태풍 ‘사올라’는 2일 새벽 3시 대만 남동쪽 80km 부근 해상에서 중형급(중심기압 970hPa, 이동속도 16km/h)을 유지하며 중국 내륙을 향해 북상중이다.

한편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도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 오르는 지역이 많아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2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10호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흐리고 비가 오겠다. 전남 남해안은 아침~낮 사이 한두차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동해안 지방도 아침~낮 사이 한때 비가 올 가능성이 있겠다. 한편 경남 서부지방은 대기불안정으로 낮 한때 소나기(강수확률 60%)예보가 있다.

낮 최고기온은 26~35℃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전해상(서해중부앞바다 제외), 남해 전해상과 제주도 전해상에서 2.0~6.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는 0.5~2.5m로 일겠다.

한편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도 오늘(2일) 제주도 및 남해안은 제 10호 태풍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는 흐리고 비가 오겠고, 남해안은 오전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 경상도 내륙 일부 지방에서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강원도에서도 지형적인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방은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26~35℃로 기상청과 같은 분포를 전망했다.

정연화 기자 lotusflower@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