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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인 9일은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에 주의를 해야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내륙을 중심으로 오후부터 밤 사이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오전 11시 현재 전국에 대체로 구름이 많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서해안·경상남도 지역에는 연무와 박무가 껴있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오늘 우리나라는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강원영서 남부 및 충북·경상남북도 내륙·전북 동부내륙 지역에서는 오후부터 밤 사이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중부내륙과 경북북부내륙에는 낮부터 저녁 사이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며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오늘 내리는 비의 양은 강원영서 남부·충청북도·경상남북도 내륙·전라북도 동부 내륙에서 5~20mm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대전·전주 29℃, 수원·광주 28℃, 대구 27℃, 부산 23℃, 강릉·속초 20℃ 등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어제보다 한낮 기온이 4℃ 가량 오르면서 덥겠지만 동쪽 지방은 동풍의 영향으로 다소 선선하겠다.

 

진도해역은 오늘 하루 동안 구름이 많은 기운데 초속 5~8m의 바람이 불겠고 파고는 0.5m 내외로 일겠다.

 

 

내륙 곳곳에서 비가 내리면서 전국의 미세먼지도 ‘보통(일평균 31∼80㎍/㎥)’ 수준을 유지하겠다. 케이웨더 예보관계자는 “낮 동안 소나기가 내리면서 대기가 청정한 상태로 유지되고 국외 대기오염물질의 유입이 적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보통’ 단계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보했다.

 

자외선은 오전에 전국에서 ‘보통’ 단계를 보이다가 오후에는 ‘약간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11일(수)과 12일(목)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영동과 영남 일부 지역에서는 13일(금)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다음 주 초반에도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 내리는 곳이 있겠다.

 

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parkseon@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