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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8일·수)도 어제에 이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옅은 황사가 나타나겠다.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도 약간 나쁨(81~120㎍/㎥) 단계 이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황사에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대기 환경이 좋지 않은 만큼 장시간 외출은 자제하고 외출 시 황사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오늘 우리나라는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 점차 벗어나겠다”며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서울, 경기, 강원 영서 등 중부지방에는 오전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또한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는 강원남부, 충북북동, 경상북도 지방으로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며 “산간지역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강원남부, 충북북동, 경북지방에 5~10mm로 예상된다.

 

비가 내린다고 해도 그 양이 적고 지속시간도 길지 않기 때문에 여름 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서울·대전·대구·전주 29℃, 속초 21℃, 강릉 24℃ 등이다.

 

케이웨더 예보관계자는 “어제(27일·화) 기온이 크게 올랐던 동해안지방은 오늘 동풍계열의 바람이 불어와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고 전망했다.

 

물결은 동해전해상에서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겠다.

 

한편 진도 사고해역은 구름이 다소 낄 것으로 보인다. 바람은 초당 7~11m로 불고, 파도는 0.5~1.5m로 일겠다.

 

주 후반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고 낮 기온 30℃ 안팎의 한여름 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6월 2일(월)부터 3일(화) 사이에는 비 소식이 있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kth1984@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