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월) 오전은 중부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약간 나쁨’ 단계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이 차차 흐려져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오후에 제주도와 서해안을 시작으로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중부지방 5~10mm, 남부지방은 5~20mm(많은 곳 30mm 이상) 등이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 예보에 따르면 비가 내리면서 강원과 충청지방의 미세먼지는 해소돼 ‘보통’ 단계로 대기 상태가 좋아지겠지만 서울, 경기 지방은 계속해서 ‘약간 나쁨’ 단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외출 시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겠다.
 
오전 5시 현재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낀 곳이 있다. 이천과 파주 등 시정이 100m 아래로 떨어진 곳도 많다. 오늘 오전까지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오늘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아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오후부터 안개와 다소 높은 미세먼지는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8℃, 대전 20℃등 전국이 대체로 어제(16일·일)와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해상에서도 점차 흐려져 비가 내리겠고, 물결도 전 해상에서 다소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는 내일(18일·화) 오전까지 내리다 그치겠다. 모레(19일·수) 오후 전국에 또다시 비가 시작돼 영남지방은 글피(20일·목)까지도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원영동지방은 동풍의 영향으로 모레부터 금요일(21일) 사이 비나 눈이 에상된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