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뉴스 > 날씨뉴스 > 금강산 내일 새벽까지 눈…동해안 아침까지 눈

오늘(20일·목) 오후 3시부터 1차 이산가족 상봉단이 60여 년 만에 북한에 있는 가족들과 재회했다. 오후 7시부터는 북한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오후 4시 현재 금강산에는 눈이 내리고 있다. 이 눈은 내일(21일·금) 새벽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내일까지 최고 8cm의 눈이 예상된다. 또 내일 아침에는 기온이 -5℃까지 떨어지기 때문에 내린 눈이 얼어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차 상봉 마지막 날에는 대체로 맑아 아침 추위에만 대비하면 되겠다.

2차 상봉일인 글피(23일·일)부터 화요일(25일)사이에는 눈·비소식 없이 구름만 많을 것으로 보인다. 역시 아침에는 영하권의 기온분포를 보여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아무쪼록 두툼한 옷 챙겨 입고 1차 상봉, 2차 상봉 모두 무사히 마쳤으면 좋겠다.

오늘과 내일 우리나라는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부와 서해안을 중심으로 오늘 밤까지는 미세먼지농도가 약간 나쁜 수준을 보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호흡기 질환에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동해안지역으로는 막바지 눈소식이 있다. 강원영동지방에는 현재 눈이 내리고 있고, 오늘 밤부터는 경북동해안지방에도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눈의 양은 강원영동 경북북동산간이 3~7cm, 많은 곳은 10cm이상이 예상된다. 경북동해안에도 1~3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동해안의 눈까지 그치면 당분간 눈·비소식도 없고 기온도 높아서 활동하기엔 더없이 좋을 전망이다.

전국의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조금 낮겠고, 낮 최고기온은 오늘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은 맑겠지만, 일교차가 크겠다.

남부 대부분 지방은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방으로는 낮까지 구름 많다가 이후로는 맑은 하늘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안지방은 눈이 오다가 새벽부터 아침사이 그칠 것으로 보인다. 많은 눈이 쌓여 있는 만큼 계속해서 보행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동해상으로는 눈이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최고 3.0m로 다소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소치는 오늘 구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은 비가 오겠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